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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선배는 머리 기른게 예뻐요

단미채미 2018. 2. 11. 19:03


라고 한 후배가 말했다. 아... 나 머리 얼마 전에 또 잘랐는데. 고마워 ㅠㅠㅠㅠㅠㅠ. 내가 원한 단발 스타일은 아니라 나도 별로였지만 그렇게 말해주니 고맙구나. 흐앙. 빨리 조금 더 길러서 예쁜 단발로 바꿔야지. 요즘 신세경 단발이 참 예쁘던데 (물론 손님 이건 신세경이에요... 이지만) 살짝 더 길러서 단정하게 잘라볼까 한다. 이번엔 뭐랄까 너무 아나운서 단발st ㅠㅠㅠ 나이가 들어보임. 안그래도 포스팅에 같이 넣을 사진을 찾는데 1. 화장을 다 거의 안함 2. 더 늙어보임. ..... 출퇴근 할 때 말고는 화장을 안 하는건지 혹은 할 일이 없는건지. 왜 이렇게 나이 든게 훅 느껴지는걸까. 날도 추운데 더 속상하게. 잉.





아 저 위에 사진 찍은 날은 연남동에서 회사 팀 언니랑 고기먹고 + 당근케이크에 홍차, 마카롱 먹고 + 와인 마시고 집에 온 날. 저 날 찍은 사진이 너무너무 별로라 ㅠㅠㅠ 뭐라도 해야겠다 싶어서 다음 날 앞머리를 조금 잘랐더니 훨 나아졌다. (더 소년이 되긴 함...)





시간아 지나라. 빨리 가라아. 그래서 머리도 자라고 봄도 오고. 디아이싱도 안하고. 출퇴근 길에 패딩도 안 들고다니고. 투어가서 예쁜 옷들 입고. 그래보자아. 봄가을이 제일 짧은데 이 때 옷이 제일 많은 것 같아... 레그앤본에서 새로 산 찢어진 청바지 빨리 입고싶다. 예전에 거기서 산 실크셔츠랑 같이 맞춰 입으면 신나서 기분 날라갈 듯!!!!!!! 마음에 드는 단발로 다시 머리를 다듬고 봄처녀가 되어 보겠어요.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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