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nmicy

KIKO long lasting colour lip marker 본문

내가 쓰는/그밖에

KIKO long lasting colour lip marker

단미채미 2018. 2. 3. 09:54



귀찮음에도 불구하고 키코 홈페이지 가서 이렇게 캡쳐까지 해 주다니. 이건 정말 내가 이 키코 립마커에 푹 빠져서 그런거임. 리얼리릴얼리이리 진짜ㅏㅏㅏ 좋아요. 좋은 것만 포스팅 하게 되는데 그 중에서도 얘는 이제 저의 최애 틴트, 최애 립제품(?) 암튼 그런거. (더이상 립제품 안 산다 다짐했지만 이노무 팔랑귀 에스티로더 매트 립스틱 좋다고 산지 일주일도 안 됐.... 수채화 발색 서현진 립스틱 그거 좋긴 좋아요 나중에 후기를 남기려구여 그 언젠가)





잃어버려서 다시 사고, 잘 안나와서 또 사고. 이태리 갔을 때 혹은 미주에서 키코 매장보면 이상하게 들어가게 되고... 결국 한 두개씩은 뭘 하나 집어오게 되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쓸수록 만족감을 주는건 이거! 랑 손톱 지우는 네일리무버 (통으로 되어있어서 스펀지에 손 쓱싹쓱싹 하는거) 암튼 이 립은 몇개 사와서 주변에 뿌리기도 좋음.



다른 색들도 많지만 꼭 104번!!!! 을 가장 먼저 테스트 해 보세요. 지속력 좋은 펜 타입 틴트 특성상 착색이 잘 돼서 ㅠㅠㅠ 이것저것 테스트 하다보면 뭐가 뭔지 잘 모름... 같이 올린 색상표에서 104번은 굉장히 엄한 색 같지만 입술에 올리면 .... 장난 아님. 마치 쌩얼은 아닌데 비비크림을 살짝 바른 듯한... 뭐라고 해야하지 그 어느 립스틱, 립글, 틴트 등과도 잘 어울리고 무엇보다 얼굴이 화사해보임. 깔끔해보이고 ㅠㅠ 예뻐보임... 이게 진정한 MLBB 인가요... 그토록 찾아 헤매던 나의 말린장미립!!!






근데 이게 나만 그런게 아니라 밀라노에 세 여자가 같이 나가서 (나의 추천으로) 104번을 발라봤는데... 존예존예를 외치면서 다른 2명 언니도 104번을 샀다는.. 다들 처음엔 거부감이 있었다. 왜냐면 그 옆에 립마커 색상은 다 화사하고 핑크 오렌지 등등 보기에 예쁘니까!!! 하지만 바르면 그 흔한 에뛰드나 토니모리 그런 틴트 느낌... 게다가 립마커는 건조하니까 ㅠㅠㅠ 굳이 그런 색을 살 필요는 없다구여. 하지만 104번은 ... 건조함을 참고도 바를 수 있는 아름다운 색상임. 그리고 색상이 예뻐서 건조하다는 생각도 안 드는 신기한 그런 립. 거울을 보면, 입술에 각질이 보이면 아 건조한가? 이런 생각이 들어야 하는데 그 전에 예뻐...... 라는 생각이 먼저 들어서 아무것도 안 보임 ㅠㅠㅠ 이정도로 말하는데 진짜 웬만하면 좀 믿고 한번 사보세요. 키코가서 엄한거 사지 말구.... 키코 한번 들어가면 뭐에 홀린듯이 막 이것저것 주워담게 되는데 딱! 마음을 가다듬고 립마커 104을 테스트 한 뒤에 다른걸 천천히 보시길. 저에게는 마치 상비약 처럼 항상 곁에 있어야하는 틴트가 됐어요. 레알. 이 정도면 좀 사주세요.






이제 사소하게 작은 단점을 말해보자면, 냄새가 구려요. 이상한 화학적 화장품 냄새... 하지만 참을 수 있어요! 그리고 립밤 같은거 바르고 얘 바르면 그 펜에 자꾸 뭐가 껴서 점점 잘 안나와요.. 그치만 흔들어 주면 다시 나오니까!! 또 사면 되니까! 그리고 쓰다보면 각질이 막 밀려나옴... 괜찮아요 살살 정리하면 되니까! (아 적다보니 이거 쓰레긴데 라는 생각이 ...) 막상 써보면 또 좋아요. 만원도 안 하니까 사보세요. 맑고 투명하고 화사하고 그 모든 수식어를 갖다 붙여도 어울리는 색상입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