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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도 쓰고, 일기도 쓰고, 그림보다 글이 많은 블로그. 단미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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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립잉크라고도 불리는 이 것. 148번 리베레를 샀다. 면세에 갈 때면 살까말까 집에 립 많은데 뭘 또 사... 이러면서 참다가 오늘 선선한 바람이 딱 가을같아서 계절이 바뀌면 또! 립을 사야하니까! 이러면서 지름. 원래는 (젤 유명한 듯한)쇼껑을 사려고 했는데 다 발라보니까 나한테는 148이 제일 잘 맞았음! 150 발라보고 152 발라보고 아 152 살까 하다가... 둘다 딱 땡기지는 않아서.. 언니 저 148도 발라보면 안돼요? 하고나서 148 바르자마 둘 다 눈 마주치고 오!!! 소리지름. 사람들이 그렇게 말하는 인생립을 찾으면 얼굴에 형광등이 확 켜지는 느낌이 뭔지 알 것 같아... 살짝 오렌지? 코랄이 도는 레드빛인데 오렌지라면 절대 안 받는 나에게도 찰떡같음!




사실 이 색이 막 특이한건 아닌데 나한테는 ... 오묘한 차이로 되게되게 잘 맞아서 기분이 좋음. 칭찬하고 싶은건 이 질감. 사기 전에는 전에 완전 예쁜 레드라고 포스팅 한 투페이스드 제품같이 매트한 질감이라고 생각했다. 입술 안 쪽에는 발리지 않는 페인트같은... 근데 반은 맞고 반은 틀림. 투페이스드는 매트 -> 시간이 지날수록 묽어짐(그래서 처음에 바를 때 까다롭고 시간이 지나면 입술 라인 밖으로 좀 지저분하게 번짐). 샤넬은 반대로 처음엔 립글같이 촉촉 -> 매트(그래서 거울 안 보고도 쓱쓱 발라도 될 정도로 발림성이 좋고 시간이 지나면 딱 매트하게 달라붙어서 지속력이 좋다). 근데 신기한건 샤넬의 매트하다 = 페인트 질감처럼 조각조각 떨어지는게 아니라 잘 밀착이 된다. 요런 느낌인 듯. 확실히 고급진 맛이 있음. 그라데이션도 훨씬 편하게 잘 됨. 여름에 더 예쁜 색상 같음. 오늘 흰 블라우스에 화장 깔끔하게 하고 얘를 발랐더니 아주아주 얼굴이 또렷하게 보임.




하지만 너무 작아.... 무슨 샘플인줄 ㅠㅠㅠ. 이러고 사만 얼마인가. 조금만 발라도 발색이 좋아서 꽤 오래 쓸 것 같지만, 너무 작아서 다 쓰기 전에 잃어버릴 가능성이 더 높은 듯... 흑 그래도 호갱은 삽니다. 예전에 대학생 때 베네틴트에 샤넬 립글로즈 엄청 썼는데... 오랜만에 샤넬 가니까 대학생 같고 좋았음. 언니가 막 헤어미스트도 뿌려주고 수분크림도 주고 알아서 5%도 해주고 친절했음. 신촌현백 사넬매장 긴머리 언니 친절해요. bb. 아 암튼 오랜만에 참 마음에 드는 신기한 립을 샀다. 가을맞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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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단미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