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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쓰는/그밖에

안네마리보린 오렌지 블로썸 에너자이저

단미채미 2017. 2. 11. 20:20



진짜 궁금했다. 어느새 부터인가 정쇼에서 나오는 화장품들에 대해 관심이 생기게 됐다. 그리고 잘 안팔리면 휙휙 사라지는 상품들이 많는데 얜 생소한 브랜드이고 아줌마들한테 그닥 인기가 없을 것 같은데... 꾸준히 방송 잡히는게 더 신기해서 이번에 결국 사봄. 프랑크푸르트에서...






친한 언니는 이거랑 같은 세럼이지만 로즈 블로썸 리바이탈라이징 이걸 만족하며 쓰던데... 나는 장미향을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 오렌지를 쓰고 엄마께는 로즈를 드림.








처음 딱 썼을 때, 음 생각보다 괜찮군 이러고 생각. 하지만 며칠 쓰다보니까 얼굴에 각질 이라고 해야하나... 자꾸 밀려서 얠 어떻게 쓰면 좋을까 생각하다가 아예 스킨처럼 쓰기로 한 뒤에 지금은 엄청 만족하며 쓰고 있다.





살짝 도톰한 화장솜에 듬뿍 발라서(어차피 19유로인가에 사서 부담이 없음...) 살살 닦아내면 참 좋다! 오일이 같이 섞여있어서 그런가 그냥 토너로만 닦아 낼 때 보다 피부에 부담이 덜하고 수분과 유분이 꽉 채워진 느낌 + 그리고 각질 정리까지 되는 것 같아서... 이 방법이 베스트인 것 같다.





향기는 사실 그냥 그런데 워낙 그런거에 무뎌서... 음 이거 말고 딱히 별다른 특징은 없는 것 같다 아직까지는. 막 엄청 얼굴에 생기가 돈다거나... 맑아진다거나.. 이런건 없다.





다음 기초를 바르기 전 피부를 유연하게(?) 촉촉하게 만들어 준다는 점에서는 참 좋은데 그 외에는 그냥 그러함. 하지만 하나 확실한건 이 첫 단계가 피부를 참 촉촉하게 만들어 준다는 것 만은 확실한 것 같다. 귀찮아서 다른 기초를 막 생략해도 어느정도 버틸 수 있게 해주는걸 보면...





재구매는 아직 잘 모르겠어서 한통 다 쓰고나서 결정할 듯. 아 엄마는 로즈를 그냥 스킨처럼 쓰시는데 (닦아내지 않고 그냥 바르심) 건조하다고 하심... 종류가 달라서 그런가 아니면 쓰는 사람이 달라서 그런가... 암튼 좋아하지는 않으심. 이런걸 보면 30-40대? 정도까지는 무난하게 쓸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