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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미채미 2016. 10. 6. 21:26



오늘 하루종일 보고 걷고 했던 곳들. 내가 본 러시아, 내가 본 모스크바.



사실 얼마 전 아이폰을 리퍼 받으면서 백업에 문제가 있어.. 6년 정도 찍은 사진들 메모장 일기장 등등 다ㅏㅏㅏㅏ 날려버려서 한동안 멘붕이었다.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사실이 허탈하기도 하고 어이가 없었는데... 오늘 또 시내 나가서 하나 둘 씩 사진을 채우다 보니까 괜찮아졌다. 문득 앞으로 또 이렇게 채우면 되겠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암튼 처음 온 러시아는 역시나 추웠고 사람들은 컸으며 성격도 다들 급해보였다. 사실 붉은 광장 주변만 뱅뱅 돌아서 이렇다 할 이야기는 별로 없지만 그래도 그냥 풍기는 분위기나 사람들의 성향이 그래보였다. 그닥 좋지는 않았더랬다.



하루만 더 있으면 이제 집에 간다. 생일을 모스크바에서 보내다니... 잊지 못할 것 같다. 여러모로.




(+) 나중에 생각나서 추가.
웬만한 구경할 거리는 다 모여있어서 그 근처에서 밥도먹고 산책할겸 걸어다니기 좋은데.... 나는 제이미 올리버 레스토랑/ 무슨 크랩&와인인가 둘 중 하나 가려고 했었음. 결국 간건 굼백화점 안에 레스토랑! 다들 바질페스토 파스타를 먹길래 그거 시키고 그린커리 그냥 커리 까르보나라 맥주 이렇게 시켰는데..... 배고파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엄청 맛있었음.(특히 커리랑 까르보나라!) 후배는 제이미 올리버 레스토랑에서 생선요리를 먹었는데 진짜 맛있었다고 극찬... 마음 같아서는 광장에서 케밥 사먹고 싶었는데 ㅠㅠ 추워서 포기. 냄새가 진짜 맛있었다. 암튼 주변에 먹을 건 꽤 많으니까 가서 걱정 안 해도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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