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렌실라 달팽이 크림

 

 

 

 

말할까 말까. 하면 말하지 말고, 먹을까 말까 하면 먹지말고. 살까 말까. 하면 사지마! 라고 한다지만... 이 달팽이 크림 그냥 사버렸다. 회사에 오면 홈쇼핑 6개사를 다 틀어놓고 보다보니... 혹하는 것도 많고 사고싶은 것도 많은데... 이 달팽이크림도 그 중 하나였다. 궁금하긴 한데 딱히 내 돈주고 사기는 아깝고... 그러다가 걍 사버림. 결론은 '괜찮다.'

 

 

특히, 메르비랑 같이 쓰면 좋은 크림! 레티놀 같은 경우 메르비를 쓰면... 한 2분 정도 지났을까? 뻑뻑한 느낌 + 허옇게 마사지 헤드에 끼는 느낌이라... 미스트를 뿌려가면서 롤링하는데 엘렌실라 달팽이크림은 그렇지 않아도 됨! 이유는 질감이.. 음 뭐랄까 젤? 타입의 크림이라서. 근데 신기한건 투명한 젤타입 크림의 경우에는 건조하다, 유분기 하나 없이 수분만 가득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 엘렌실라 달팽이크림은 젤타입인데 바르고나면 확 하고 (알콜 느낌의)날아가는 제형이 아니라 오일을 같이 믹싱해서 바른 듯한 느낌? 바르고 나면 이집션 매직크림 바른 것처럼 윤기가 좔좔. 광빨난다. 

 

 

주름 개선과 미백 기능성이 있다고 하는데(알부틴이랑 아데노신 함유) 아직까지는 써서 느낄 정도로 개선되는건 모르겠다... 방송 보다보니 12가지 임상테스트 받은 결과가 흥미로웠다. 진피치밀도 개선, 피부 투명도 개선, 손상된 피부장벽 강화였나? 개선이였나? 등등. 꽤 임상에 신경을 쓴 것 같았다. 임상결과도 아직 내 피부는 느끼지 못했고... 그냥 써보니까 좋았던건 촉촉함 + 메르비에 최적화된 크림. 이것 만으로도 만족 중!

 

 

나는 메르비 할 때 영양, 리프팅, 미백, 주름 총 16분 동안 하는데 그 때 달팽이 크림을 왕창 바르고 문질문질~ 부스팅 세럼처럼 쓸 때는 달팽이 크림 조금만 (팥알 만큼) 바르고 + 그 위에 기초들 발라주면 좋다. (다 바르고 피부를 손바닥으로 만져보면 쫀득한 느낌이 들면서 손바닥에 볼따구가 딸려오는 느낌 조으다. 이게 끈적인다는 사람도 있을 수 있음!) 

확실히 촉촉하다! 라고 말할 수 있고, 간편하다! 라고도 말할 수 있음. 얘 하나만 발라도 당기지 않으니까 다른기초 발라야지 하는 생각이 안 난다. 기초화장품 많으면 돈들여서 살 필요는 없는데... 나처럼 궁금한거 못 참는 사람들, 살까말까 고민하는 사람들이면 사도 후회는 없을 듯! 아, 나는 ns 홈쇼핑에서 샀다. 같이 준 다른 것들도 곧 포스팅 해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