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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로' 여행

단미채미 2011. 9. 25. 23:58




마지막 학기 개강 전, 갑작스레 떠나게 된 내일로 여행. 물론 언젠간 가야지...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그리 쉽게(?) 떠날 줄은 몰랐다. 혼자 다니는 여행에 재미를 들였기도 하고, 그게 익숙한지라 내일로도 혼자 가 봐야지 라고 생각했는데... 대학교 동기 4명과 함께 일주일을 보내고 왔다.


같이 떠난다는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보았고, '함께' 라는 것이 큰 힘을 준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여행 하는 동안 지치고 힘든 일도 있었다. 아무리 친구이긴 해도 각자가 양보할 수 없는 부분이 있었으니까.. 하지만 하루가 지날수록 우리 사이는 더욱 돈독해지고 편안해졌다. 이번 여행 후 가장 좋았던 점을 꼽으라면 그들과의 관계가 더욱 좋아진 것:-) 여행이 지나고 나니 더 생각난다. 같이 방에서 수다떨고 이야기하고 아침 일찍 일어나 큰 배낭배고, 자전거 타면서 낑낑대기 자전거 바꿔타기.. 다시 생각해봐도 경주에서 느낀 바람은 정말 너무나! 그립다. 더 지나가기 전에 새겨두자는 의미로 얼굴 없는 사진 몇 장 올리고 자야지. :-)



함께 여행한 로라(?)




라섹 하고나서 한달 뒤에 떠난 내일로 여행. 눈 보호에 엄청 신경 썼다! 
사진마다 다 선글라스를 쓰고 있어서 조금은 아쉽기도. 






대관령 삼양목장. 정-말 좋았다. 여기저기 둘러봐도 온통 초록색이라 눈이 시원해지는 느낌!